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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흑산도 1박 2일의 잊지 못할 감동

어린이날 이른 아침, 설렘을 안고 용산역에서 아내와 함께 KTX에 올랐습니다. 창밖으로 펼쳐진 신록의 풍경을 보며 달걀을 까먹는 소소한 기쁨 속, 기차는 목포역에 닿았습니다. 짭짤한 바다 내음이 반기는 목포여객터미널에서 홍도행 뉴골드스타에 몸을 실었습니다. 배가 바다를 가르자 잔잔한 빗방울이 내렸습니다. 비 내리는 홍도는 신비로움을 더하며 저희를 맞이했습니다. 섬에 발을 디디니 거친 자연과 따뜻한 정이 어우러진 곳임을 느꼈습니다.등산로를 따라 걷다 만난 비에 젖은 풀잎 향기, 몽돌해변에서 발밑을 굴러가는 돌들의 노래가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저녁, 자연산 회와 쫄깃한 거북손은 홍도의 바다를 입안에 담은 듯했습니다. 비 내리는 창밖을 보며 따끈한 밥 한 술을 넘기니 첫날의 피로가 따뜻한 추억으로 녹아내렸습..

우리나라 바다에 떠 있는 섬은 몇개일까요? 이중 유인도와 무인도는?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상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총 3,382개의 섬이 존재합니다. 1. 이 중에서- 유인도: 464개 (약 13.72%)로, 지속적인 거주와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섬.- 무인도: 2,918개 (약 86.28%)로, 사람이 거주하지 않거나 등대 관리 등 제한적 용도로만 사용되는 섬. - 이 중 등록된 무인도는 2,555개, 미등록 무인도는 363개입니다.- 유인도는 행정안전부, 무인도는 해양수산부가 관리하며, 독도와 서해 5도 등 특수 섬은 환경부 또는 두 부처가 분할 관리합니다.- 무인도는 해양 관광과 영토 수호 측면에서 중요하며, 최근 드론 측량 등으로 미등록 섬의 관리가 강화되고 있습니다.2. 지자체별 섬 개수 순위- ..

문경새재의 신록 속, 전통과 창의의 불꽃을 피우는 김태운 도예가 겸 화가

신록이 짙게 물드는 5월 첫 주말, 문경찻사발축제 개막식을 찾았습니다.강원도 원주 신림 출신으로 색채의 미술을 하면서 도예에 빠져들어 문경새재로 공간을 옮겨 중점요를 지키면서 전통과 현대미술을 접목하고 계신 김태운 선생님을 만나뵙기 위해서입니다. 선생님의 고향 후배인 처 외삼촌 내외가 동행해 주셨습니다.문경새재의 고즈넉한 산자락 아래에서 한 장인의 손길이 전통 찻사발에 생명을 불어넣고, 캔버스 위에 선명한 색채로 자연의 숨결을 담아내고 계셨습니다. 도예가이자 화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수천점의 작품을 굽고 또 그리고 계셨고 이제는 후학을 위해 당신의 작품을 알아주는 지자체에서 자체 박물관을 만들어 주면 자신의 전 작품을 기증하실 생각을 하고 계셨습니다.문경의 맑은 계곡 물소리와 백두대간의 숲 내음을 벗 삼..